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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제정신

착각하지 않는다고 착각하는 당신과 우리, 한국사회에 추천한다!우리가 언제, 어떻게, 왜 착각에 빠지는지 적나라하게 밝힌 책 “당신은 평균 이상입니까”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당신은 이 질

www.yes24.com

허태균 저 | 쌤앤파커스 | 2012년 02월 10일

위에 yes24 링크이고, 책 정보 등을 기재했다. 위의 사진처럼 생겼다. 내가 처음에 접했던 이 책은 2013년 군대에서다. 군대 동기가 그렇게 감명 깊게 읽었다고, 한 번 읽어보라고 했던 책을 약 7년 정도 지난 지금에 와서야 다시 읽어본다.

이 책은 심리학 교수님이 쓴 책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매우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지만 교수님의 주변 일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에피소드들에 심리학을 푼 형태로 전개되기 때문에 읽으면서 흥미를 느꼈다.

그러나 나에게는 살짝 어려웠다. 뭐랄까.. 일화가 나오면 이 일화가 큰 주제랑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거지? 하고 다시 읽어보는 경우가 좀 많았다.

 

표지와 제목은?

일단 표지부터 보면 바다의 심해를 연상하는 파란색 표지이다. 아마 깊고 깊은 무궁무진한 우리의 정신 세계(의식과 무의식)를 표현하기 위해 파란색 표지로 하지 않았을까 싶다 ㅎㅎㅎ 책의 사이드로 갈수록 색이 더 짙어진다. 이는 더 넓어지고, 더 깊어지는 바다 혹은 인간의 의식/무의식을 나타내는게 아닐까하고 홀로 검증되지 않은 믿음, 착각을 해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을 딱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을 적어두지 못했다.. 이게 너무 아쉽다..ㅠㅠ

그래서 모두 읽어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인간은 착각의 상태로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조금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평소의 나를 체크해볼 수 있다. 얼마나 착각하고 살았는가? 가끔은 나를 체크해볼 수 있는, 제 정신 상태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책 아닐까 싶다!

그래서 내용은?

인간의 착각에 대해서 아주 아주 풀어서 설명한다. 그냥 설명하는 것도 아닌 순서가 있다.

착각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가 무엇인가를 설명한다.

근데, 그 착각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필요한거야!

근데 또 착각으로 인해 어떤 문제들이 생기지만 이는 어쩔 수 없어!

이러한 착각들을 이용하여 사람 간의 관계에 활용하여 긍정적인 효과를 얻어 보자!

착각은 정말이지 어쩔 수 없어! 매 순간 스스로에게 착각 중인가 물어보면서 주위의 말을 들어 보자!

뭐 이런 식으로 전개가 되는 것 같다.

그러면 느낌은?

책을 읽을 때에는 와 이런 착각을 해왔구나, 이런 착각을 하는데에는 이런 심리에서 기인이 되었구나, 나는 이렇게 착각을 하면서 살았구나.. 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많이 하게 되었다.

정말 객관적으로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하지만 나를 객관적으로 봤다는 사실 또한 착각일 수 있다. 이는 마치 무한 반복 같은 느낌이다. 이렇게 무한 반복에 가깝게 착각을 하면서도 그 정체를 느낄 수 없는 착각은 정말 나의 잘못된 선입견, 잘못된 판단에서 올 수 있지만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필수 요소일 수도 있다. 진실을 교묘하게 피해 간 착각을 믿는 행위로부터 나는 행복해질수도, 그와 동시에 타인이 불행해질 수도 있다. 이렇게 착각은 위험하지만 필요한 모순적인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이러한 착각에는 개인의 문제도 있지만 사회적인 배경 또한 한 몫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착각은 절대로 예방하거나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매사에 우리는 생각해야한다. 나의 믿음에 반하는 의견을 들었을 때, 내가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내 생각에 착각은 그래도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좀 더 부정적인 평가이고, 이를 인지하려고 최소한의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착각을 할 경우,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행복한 기분"뿐이다. 진실은 따로 있으며 만에 하나 착각을 나중에라도 인지할 경우에 오는 당혹스러움, 허탈감 또한 내가 감당해야하며, 착각으로 인해 내가 행복해지면 타인이 불행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착각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을 경우, 진실을 바로 알 확률이 높으며, 타인을 불행하게 만들 확률이 매우 적어진다. 나의 착각으로 인해서 타인이 불행해지는 등의 침해를 받게 된다면 더 찝찝할 것 같다.. 물론 끝까지 착각하는 경우라면 할 말이 없지만 말이다....ㅜㅜㅠㅠㅠㅠㅠ

그래도 착각은 나의 자존감과 자신감, 행복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에는 필요하기 때문에 매사에 착각일까 아닐까? 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동반되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건강한 착각이 사회에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책 평가는?

내가 감히 평가를 해보자면 어려운 책이다. 나는 단원 별 주제(대주제)와 소주제가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지를 따져가며 읽는 타입인데, 이 상관 관계가 파악하기 힘들었다. 그래, 착각은 착각 맞는데, 이게 대주제랑 무슨 상관이야?

어려웠다ㅋㅋㅋ 20년만에 처음 읽은 책인데 어려운 책을 고른 것 같다. 그래도 나를 객관화 해야하는 이유를 알았고, 착각의 모순을 알았고, 착각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알았으니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 ( 또 읽어도 될 것 같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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