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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기계발서를 읽고 벤츠를 샀다

꿈을 이루고 성공을 잡는 법은 도대체 어디서 누구에게 배워야 하는가?'경영학 교수인 나는 꿈을 이루는 법을 자기계발서에서 배웠다!' 인간과 세상을 이해하려면 인문서를,꿈을 이루고 성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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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락 저 | 아템포 | 2014년 06월 12일

2014년도 제대한 직후에 서점갔다가 표지에 꽂혀서 샀던 책이다. 그 책을 몇 페이지 읽다가 방치해둔 후, 이제 와서 읽게 된다 ㄷㄷ이걸 이제와서 들쳐본 내가 참 레전드이다..

표지와 제목은?

아무튼 이 책은 제목부터 굉장히 자극적이었다. 자기계발서를 읽고서 벤츠를 산다니 이게 어디 말이 되는 소리인가? 표지의 벤츠 마크는 영롱하고 안정감 가득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책 제목의 윗 부분에는 경영학 교수의 대담한 고백이라고 적혀 있는데, 그렇다! 이번에도 지난 책 리뷰들과 마찬가지로 어떤 교수님이 쓰신 책이었던 것이다. (최성락 교수님)

그래서 내용은?

내용으로는 전형적인 자기 계발서들과는 조금 다르다. 읽는 내내 생각한 것이

아! 이 책은 자기계발서를 읽기 전에 꼭 읽어야하는 책이 아닐까?

위와 같이 생각을 하곤 했다.

1장 Case Study 벤츠,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을까

먼저, 철저하게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들을 서술한다. 벤츠를 사기 위해서 해온 생각과, 행동, 그리고 마음 가짐 등을 경험에 기반하여 서술한다.

2장 절대 무시해선 안 되는 자기계발서의 힘

그 다음, 자기 계발서의 힘에 대해 설명한다. 이 설명과 함께 자기 계발서를 경영학과 심리학에 비유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 부분이 나는 너무 인상 깊었다. 너무나도 구구절절 맞는 말이었던 것이다. 어찌보면 이렇게 당연한 얘기들이다.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수치화하는 것이 특별한 내용인가? 절대 아니다. 목표가 있기 때문에 움직일 수 있는 것이고, 행동의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이런 경영학에서도 나오는 당연한 글을 읽으면서 감탄한 나는 계획만 세울줄 알았지 목표는 없었다. 이 얼마나 모순 그 자체인가!성공 = 행복 ? 전혀 연관이 없다. 성공했지만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 성공을 위해 다가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진행될수록 행복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런 면에서 봤을 때, 심리학이란 비유를 드는 것이다.

3장 행동하지 않는 자여, 왜 자기계발서를 욕하는가!

다음으로는 자기계발서를 비판하는 내용들을 다시 전면적으로 비판하는 내용을 담는다. 3장의 소제목부터 뜬금하게 만든다. 행동하지도 않고? 딱 한 번 읽어놓고 변화를 바라는가? 단 기간에 성공할 것을 바라는건가?

4장 자기계발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자기계발서를 그냥 읽는 것은 의미가 없다. 자기 계발서에서 이야기하는 행동이나 태도가 몸에 베이고, 사고 구조를 바꿔야한다. 그래야 행동으로 옮겨지기 때문이다. 어떤 자기 계발서를 읽을지, 어떻게 읽을지, 어떻게 활용할지, 얼마나 주기로 읽어야할지 등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한다.

그래서 느낌은?

다 읽고나서 나는 혼돈 그 자체였다. 기존의 자기계발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모두 깨졌다.

정말이지 나는 자기계발서 류의 책은 절대 읽지 않았다. 왜 읽지 않았냐면 너무나도 뻔한 말들 뿐이고, 노력해야한다는 말 뿐이라고 그냥 부정적인 시각으로 못을 박아놨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무나도 잘못된 시각이고, 잘못된 태도였다.

시간을 들이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만이 정답이고 정도인데,
시간을 들이지도 않고, 노력하는 것도 없이 자기 계발서만 읽고 성공한다는 것은 정말 도둑 놈의 심보이다. 

이전까지는 성공을 하려면 아이템이 좋아야하고, 사업을 해야하며, 아이디어가 좋아야 성공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을까? 정말 객관적으로 봤을 때 겉으로는 아이템이며, 창의적인 아이디이며 했지만 결국에는 일확천금을 꿈 꾼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로또가 당첨되길 바라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나의 20대는 정말 후회스럽다. 그냥 막연하게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생각은 했지만, 어떻게? 왜? 까지는 생각해보지 못했다.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하고, 좀 더 목표를 구체화하여 열심히 살았더라면 하고 후회를 해본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모든 것들이 변하려면 일단, 행동해야한다. 항상 같은 행동을 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다른 결과를 바라는 것은 정신병이나 다름 없다. 무조건 변화를 위한 새로운 행동을 행해야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 첫 걸음이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 다음,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수치화한 뒤 행복을 위해서 성취해가는 과정을 겪으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포스팅이 완료되고 난 후, 나는 연습장에 목표를 적으러 간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에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있거나, 일확천금과 같은 허황된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이 반성하기 위해 읽기 딱 좋은 책이다. 아니! 이 책을 비판하려거든 읽어도 좋다. 다만 반박할 수 있어야 한다. 목표를 세우지 않고, 행동할 수 있는가? 반박하지 못한다면 반박을 위해 읽으려는 사람들은 책을 읽지도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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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제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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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균 저 | 쌤앤파커스 | 2012년 02월 10일

위에 yes24 링크이고, 책 정보 등을 기재했다. 위의 사진처럼 생겼다. 내가 처음에 접했던 이 책은 2013년 군대에서다. 군대 동기가 그렇게 감명 깊게 읽었다고, 한 번 읽어보라고 했던 책을 약 7년 정도 지난 지금에 와서야 다시 읽어본다.

이 책은 심리학 교수님이 쓴 책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매우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지만 교수님의 주변 일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에피소드들에 심리학을 푼 형태로 전개되기 때문에 읽으면서 흥미를 느꼈다.

그러나 나에게는 살짝 어려웠다. 뭐랄까.. 일화가 나오면 이 일화가 큰 주제랑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거지? 하고 다시 읽어보는 경우가 좀 많았다.

 

표지와 제목은?

일단 표지부터 보면 바다의 심해를 연상하는 파란색 표지이다. 아마 깊고 깊은 무궁무진한 우리의 정신 세계(의식과 무의식)를 표현하기 위해 파란색 표지로 하지 않았을까 싶다 ㅎㅎㅎ 책의 사이드로 갈수록 색이 더 짙어진다. 이는 더 넓어지고, 더 깊어지는 바다 혹은 인간의 의식/무의식을 나타내는게 아닐까하고 홀로 검증되지 않은 믿음, 착각을 해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을 딱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을 적어두지 못했다.. 이게 너무 아쉽다..ㅠㅠ

그래서 모두 읽어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인간은 착각의 상태로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조금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평소의 나를 체크해볼 수 있다. 얼마나 착각하고 살았는가? 가끔은 나를 체크해볼 수 있는, 제 정신 상태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책 아닐까 싶다!

그래서 내용은?

인간의 착각에 대해서 아주 아주 풀어서 설명한다. 그냥 설명하는 것도 아닌 순서가 있다.

착각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가 무엇인가를 설명한다.

근데, 그 착각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필요한거야!

근데 또 착각으로 인해 어떤 문제들이 생기지만 이는 어쩔 수 없어!

이러한 착각들을 이용하여 사람 간의 관계에 활용하여 긍정적인 효과를 얻어 보자!

착각은 정말이지 어쩔 수 없어! 매 순간 스스로에게 착각 중인가 물어보면서 주위의 말을 들어 보자!

뭐 이런 식으로 전개가 되는 것 같다.

그러면 느낌은?

책을 읽을 때에는 와 이런 착각을 해왔구나, 이런 착각을 하는데에는 이런 심리에서 기인이 되었구나, 나는 이렇게 착각을 하면서 살았구나.. 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많이 하게 되었다.

정말 객관적으로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하지만 나를 객관적으로 봤다는 사실 또한 착각일 수 있다. 이는 마치 무한 반복 같은 느낌이다. 이렇게 무한 반복에 가깝게 착각을 하면서도 그 정체를 느낄 수 없는 착각은 정말 나의 잘못된 선입견, 잘못된 판단에서 올 수 있지만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필수 요소일 수도 있다. 진실을 교묘하게 피해 간 착각을 믿는 행위로부터 나는 행복해질수도, 그와 동시에 타인이 불행해질 수도 있다. 이렇게 착각은 위험하지만 필요한 모순적인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이러한 착각에는 개인의 문제도 있지만 사회적인 배경 또한 한 몫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착각은 절대로 예방하거나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매사에 우리는 생각해야한다. 나의 믿음에 반하는 의견을 들었을 때, 내가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내 생각에 착각은 그래도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좀 더 부정적인 평가이고, 이를 인지하려고 최소한의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착각을 할 경우,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행복한 기분"뿐이다. 진실은 따로 있으며 만에 하나 착각을 나중에라도 인지할 경우에 오는 당혹스러움, 허탈감 또한 내가 감당해야하며, 착각으로 인해 내가 행복해지면 타인이 불행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착각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을 경우, 진실을 바로 알 확률이 높으며, 타인을 불행하게 만들 확률이 매우 적어진다. 나의 착각으로 인해서 타인이 불행해지는 등의 침해를 받게 된다면 더 찝찝할 것 같다.. 물론 끝까지 착각하는 경우라면 할 말이 없지만 말이다....ㅜㅜㅠㅠㅠㅠㅠ

그래도 착각은 나의 자존감과 자신감, 행복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에는 필요하기 때문에 매사에 착각일까 아닐까? 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동반되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건강한 착각이 사회에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책 평가는?

내가 감히 평가를 해보자면 어려운 책이다. 나는 단원 별 주제(대주제)와 소주제가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지를 따져가며 읽는 타입인데, 이 상관 관계가 파악하기 힘들었다. 그래, 착각은 착각 맞는데, 이게 대주제랑 무슨 상관이야?

어려웠다ㅋㅋㅋ 20년만에 처음 읽은 책인데 어려운 책을 고른 것 같다. 그래도 나를 객관화 해야하는 이유를 알았고, 착각의 모순을 알았고, 착각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알았으니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 ( 또 읽어도 될 것 같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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